행복한 시간들2022. 12. 9. 16:28

맛집으로 소문나고, 자리도 협소하다길래 금요일 연차쓰고 오픈런을 시도했다.
마두역 페밀리아파트상가에 위치한 '대박각'
오전 10시20분 도착, 아내가 가게에 혹시 예약되는지 번호표를 요청했으나 오픈 10분전부터 가능하단다.
근처 스벅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잔씩 들고 어슬렁거리다 10분전 도착했더니 이미 2팀 예약상태!
다들 바지런하다. 그래도 3번으로 오픈과 동시 입장, 맛집을 즐길 수 있었다.
예약은 가게 앞 태블릿으로 테이블링 앱에서 하면 되었고, 이후로 엄청 손님이 몰렸다.
최대 8명인듯 한 가게 크기인지라 자리가 협소해 그런 것도 있지만 줄서서 먹을 만 하다.

우리는 2명이서 간짜장,차돌짬뽕,탕수육 소짜리 하나씩 주문했는데, 푸짐해서 탕수육은 포장!


메뉴와 사장님 전달사항

전달사항을 보고 꽤나 기다려야할 줄 알았는데 금방 나왔다. 4번 예약인원까지 총 7명의 음식 중 짜장면 4개가 바로 나왔고, 5분정도 기다리니 짬뽕 3개가 동시에 나왔다. 그 사이 우리만 주문한 탕수육도 나왔고...


기본 반찬

특이하게 땅콩을 주던데 맛도 못봤다.


삼선간짜장

짜장면 맛있다. 적당한 단맛, 푸짐한 건더기.
간짜장 맛있는데가 요즘 너무 없는데 고기도 새우도 푸짐히 든 간짜장이다.


차돌짬뽕

차돌짬뽕이 진짜 예술이다. 분명 다시 찾을 맛이다.
짬뽕은 아내가 좋아하는데, 내가 짜장에 짬뽕까지 둘 다 먹었다.


탕수육(소)

고기가 두툼하고 꿔바로우 느낌의 탕수육이다. 일반 중국집 대비 양에 비해 다소 비싼 느낌이나 수긍가는 고기이다.

다소 아쉬운 건, 4팀이 동시 입장해서 3팀이 계산하고 나가버리니 우리도 앉아서 먹고 있기가 뻘쭘해  짬뽕국물을 못 먹었다는 것이다!
그게 진국이던데...밖은 대기 손님으로 북적거리고, 우리만, 아니 나만 앉아서 끝까지 먹기 뭐해 남기고 온 진한 국물이 벌써 그립고 아쉽다.
다들 나가니 덩달아 마음만 급해지고...아~!
담에 다시 가서 제대로 먹고 와야지!

Posted by 펠리안